Title.[펌] 고스트메신저(스튜디오 애니멀) 인터뷰 내용입니다.

1.현 한국애니메이션의 상황정리

-일단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TV시리즈 30분물 편당 1억 정도 들어간다고 칠때(더 좋은 퀼로 만드려면 더 많이 들어감)
방영권을 판매한다고 할때.
공중파에는 편당1000만~1400만(이것도 많이쳐준것)
케이블(투니버스)500~700만(많이 쳐서)
IPTV/DMB가 50~100만정도 받습니다.

본전은 커녕 반도 못미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데..

-DVD/인터넷 유료다운 서비스로 돈을 번다고 칩시다.
하지만 한국에는 다운로드 문화가 너무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U>사실상 여기서 얻는 이익은 제로라고 쳐도 무방하죠</U>

-그러면 관련 상품으로 팬시나 장난감등을 팔아 이득을 내는것은?(라이센스를 통한 수익)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은 일종의 광고로 방영권료 보다 라이센스 수익으로 대부분의 제작비를 회수해야 됩니다.
하지만 방영시간대가 4시대인 현 상황으로는 정작 물건을 사야할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편당 2000만원의 수익을 넘기가 힘듭니다.

-해외수출도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정말 좋은 작품들이야 인기를 얻지만
어영부영 만든 작품은 전혀 관심받지 못합니다.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고 해도.
애초에 계약을 불리하게 했거나 하면 돈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결과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지금의 한국에선.애니메이션을 제작해도 본전뽑기조차 힘들단 얘기죠. 하지만 본전정도 뽑아도 아주 성공한것입니다.
다시 만들어서 도전할수있는 기회가 다시 생기는거니까요.

---
이런 상황 속에서 일명 한애갤에서 얘기하는 마봉춘 병맛애니같은 애니메이션이 양산이 되기 시작합니다.

방송 총량제때문에 일단 우리나라의 방송사들은 일정시간 이상 국산 신작 애니메이션을 의무적으로 방영해야 하는데.

방송국 입장에서는 좋은 애니메이션을 트나 병맛애니를 트나 시청률이 안나오고 광고가 안붙기는 마찬가지기 때문에

방송 총량제 땜빵용 애니메이션을 그냥 틀어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환경 속에서 의지를 가지고 적은 예산이지만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성공을 하려는 의지의 제작사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제한된 예산때문에 작품의 퀄리티가 더이상 높아질 수 없는 문제를 계속 안고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의 대안으로 해외와의 공동제작이 있습니다.

이런 해외와의 코프로덕션을 잘 구성하면 정부지원을 받기도 용이하고 내수용으로 기획된 작품에 비해서 제작비용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면서 퀄리티를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U>하지만 이 역시 한국의 내수시장의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해외에 기획과 사업의 주도권을 많이 빼앗긴 상태로 작품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산화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서 이렇게 나온 작품이 한국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참 애매한 지점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요.</U>

 

<고스트메신저>는 이런 한국 애니메이션 상황 속에서 기존의 사업루트를 일단 배제하고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커뮤케이션을 통한 직판형태의 OVA를 시작했습니다.

무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고스트메신저>란 작품은 이 방법이 오히려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회사에 손해를 날 위험도 크지만 이런 시도를 안해봐서 미래에 저희가 짊어져야 할 후회의 크기보다는 훨씬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2.외국 행사에도 갔었다는데 반응은 어땠습니까?
외국 스폰서들과 이야기도 하셨었나요?

 

일본 TAF에 갔다왔습니다. TAF의 오프닝 행사에서 고스트메신저를 프리젠테이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높으신 분들이 다 모인 자리였는데...

1차 파일럿 영상을 보고 전체적으로 놀라는 분위기 였습니다.(술렁 술렁)
행사 이후 여러 일본 스튜디오 에서는 같이 일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현재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또. 얼마전 프랑스에서 열린 MIPTV에서 <고스트메신저> TV시리즈로 스페인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존 공동제작 계약과 다르게 우리쪽에 굉장히 유리한 계약을 체결을 했지요. 계약을 하면서 스페인 회사 사장님이 <고스트메신저>의 팬이라고 큰소리로 말해줬습니다. ㅎㅎ 

 

그리고 스페인에 관한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사라도령이라는 이름이
스페인에서는 여자이름처럼 보였나봅니다. 그래서 거기서 사라도령을 일종의 팬아트 처럼 그려서 보내왔었는데.
라면 먹고 부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닮은 얼굴에 몸매는 육덕스런 여자 모델같은 사라가 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은 '쎄라~'

 

어쨋든 스페인과의 협력은 우리쪽의 크리에이티브를 제대로 반영을 한다는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일단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ova나 tv 애니메이션 외에 다른 매체로도 나올수 있다면
그 형태는?

만화(코믹스) 또는 비쥬얼노블(예를들면 마고&궤네깃또의 과거)같은 컨셉을 준비중입니다.그리고 당연히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 회사들과 온라인 게임화에 대한 접근도 시작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약간 더 시간이 걸릴 듯 하네요.

 

4.애니멀의 여러 작품(홀드중이어도)들의 화보집이나 설정집
이 나올 가능성 여부

네.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단 <고스트메신저>의 상업적인 성과를 일차적으로 판단한 후에 그 양을 조절 할 생각입니다.

 

5.ova의 내용이 tv와 서로 연계되나요?

tv시리즈는 여러 투자자와 복잡한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므로 투자자의 의견이 어느정도 반영될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현재 한국적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그대로 확장된 TV시리즈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의견과 최초에 잡았던 설정들이 충돌하는 지점들이 많아진다면 새로운 형태의 고스트메신저를 기획할 생각도 있습니다.

(CSI 뉴욕 - CSI 마이에미 같은 형태의 같은 세계 내에서의 다른 부서의 이야기로..)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분위기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타겟이 어려진다던지 양키센스로 변하는 등의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6.회사에서 좋아하는 작품

전체적으로 가이낙스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렌라간 프리크리 등등..

 

7.전산화 이전의 저승이나, 등장인물들의 과거같은 것이 애

니에 방영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저승은 전산화가 되어있지만 그 이전의 저승이라.. 아직 계획에는 없습니다.

등장인물의 과거는 세부적으로 정리 중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각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따로 조명할 수 있겠지요

 

8.설화상 꽃감관으로 나오는 사라가 용병출신+꽃감관으로 나

오는 것으로 보면 등장인물들의 설정에 약간 각색을 가한 것

같은데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어느 정도라기보다는 애초에 설정이 설화에서 이름과 약간의 설정만 따왔을 뿐이고

당연히 각색을 많이 가했습니다. 한국설화는 그리스,북유럽 신화와는 다르게

죽었던 인물이 또 등장했다 사라졌다 하는 등 체계적인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설화에서 필요한 코드만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설화에선 강림도령 부인이 18명이라는데?고메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 만약 그렇다면 칸나기처럼 되는건가요?

 

9.고스트메신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한국 설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 신화에 나오

는 일들처럼 한국의 '신'으로서의 임무들을 수행하지요.
그렇다면 고스트메신저의 세계관에서 다른 나라의 신(ex.북

유럽신화,중국 신화...)들의 존재는 아예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그쪽 나라에도 고스트메신저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가 있다~ 정도로 설명되는 걸까요?


당연히 존재합니다. 고스트메신저는 수출에도 염두를 두고있기때문에

다른나라의 신도 얼마든지 나올수 있습니다.(역시 완전히 정해진건 아닙니다만 초기 설정에 그런 구조는 이미 세팅되어 있습니다.)

왜 한국사람만 죽는건 아니잖아요! 뭐 일본사람도 죽고 유럽사람도 죽는데 비슷한 임무 수행하는 사람은
그 나라에도 다 있겠죠ㅎㅎ..

 

10.캐릭터들이 원래 그 모습은 아니었을테니..
초기설정이 있나요?

예 초기설정이 있습니다. 지금과는 좀 다르죠

하지만 초기에 컨셉상으로 그렸던 수많은 이미지 중에서 이런 저런 요소들을 취합해서 현재의 캐릭터를 완성하였습니다

 

<U>11.OVA는 몇장을 팔아야 이득을 볼수 있습니까

ova 30분짜리 한편을 기준으로 -약 5천~6천장을 판매하면 제작비의 절반정도를 회수 할 수 있고 연계된 상품을  같이 판매하면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6편 기준 누적판매량으로 보았을 경우 3만~4만 장 정도가 팔리면 되겠네요.


12.공유 안하기 동맹,어떻게 생각하시죠?

만약에 고스트메신저를 손꼽아 기다려서 ova가 나왔는데, 퀼리티도 낮고 재미도 없으면

사지 않는게 당연하겠죠. 국산애니라서. 재미가 없고 작화 수준이 낮아도

무조건 ova정품을 구입해서 봐야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살 가치가 없으면 구입하지 않으시면 되고. 내용이 좋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시는거죠.

그게 당연한겁니다.

공유해서 보더라도 보고 정말 좋으면사는거죠.

 

13.ova가 인기를 끌면 TV시리즈가 나오는건가요?

네. 당연히 만듭니다.그리고 이런 인기를 등에 업고 tv시리즈는 투자자의 의견보다는 국내 관객의 의견에 맞춰서 제작될가능성이 커집니다.

TV시리즈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면서 OVA를 자체적으로 먼저 진행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14.사라도령도 화장실 가나요?

아직 생각은 안해봤는데.. 넣을수 있으면 본편에 넣어볼까요? ^0^...

 

15.캐릭터들의 생일. 좋아하는것 등의 구체적인 설정은?

네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캐릭터 설정을 만들어 놓고
제작되는것이 아니고 시나리오와 연출을 하는 과정 속에서 세부적인 캐릭터 설정이 변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최종적인 정리가 끝나면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16.회사 내에서도 인기있는 캐릭터가 있는지?

강림도령.사라도령 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왕이나 그 외 캐릭터중에도

인기많은 캐릭터가 있습니다.

 

17.원천강이 머리색이 두가지인가요?

현재는 원천강이는 디자인 개발이 100% 완료된 녀석이 아니라서  이후 상황에 따라 달라질듯 합니다. 나중에 정해지겠죠.

 

19.실루엣만 있는 시왕 외에도 비공개 캐릭터가 더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여러가지 신들이나 강림도령 설화에서 나오는 유명한 캐릭터들...

하지만 계속 말했듯이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건 아닙니다.


20.염라대왕은 여자?

여자입니다.

염라대왕은 가장 어린나이에 죽었다는 설정으로 (그만큼 많이 저승에 살았단 이야기)
나온 캐릭터입니다.

21.어차피 저승에 사는데.(죽었는데) 캐릭터들의 나이가 의미가 있나요?

사실 프로필에 있는 도령들의 나이는 죽었을때 (단말마가 끓겼을때)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승에서 산것까지 합하면 더 많겠죠.

 

22.경기가 불황이면 문화컨텐츠가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데. 좀 위험하지 않나요?

아니요. 사실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계가 많이 침체되어있기 때문에.
더이상 내려갈곳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경기불황과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애니메이션 매니아 시장은 일단 그동안 완전 없었다고 다들 보기 때문에 더 상관이 없을 듯합니다.

 

23.OVA가 나온다면 가격은

30분물 한편씩 DVD로 나온다고 했을때 2만원 내외가 될것 같습니다.

30분물 두편씩 묶여서 DVD로 나오게 되면 4만원 내외가 적당할 듯합니다.

(일단 저희들의 예상이고 추후 가격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을 다시 세워야 할 것입니다.)

현 한국애니메이션 시장 상황을 봤을때 더이상 비싼 가격은 무리

또 스페셜 패키지 (초회 한정판)도 만들 계획인데.그렇게되면 일반판보다 가격이 올라가고

대신 특전이 제공됩니다. 예를들면 카드, 포스터, 열쇠고리, 스페셜 패키징 등등이 있겠지요.

이벤트로 애니메이션 원화 원본을 증정하는 행사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삼공님의 질문

아직 방영도안했는데 팬아트나 소설,회지 나오는데에 대한 심정? 궁금하네요!

: 회사 입장에선 기쁩니다 .굉장히 좋죠 ~

 

씨쿠롱이님의 질문 

1. 2차 PV이후 다음 PV 예정은 없는지?

아직 그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 2차 pv공개가 끝나면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겠네요

본편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파일럿 영상이 아니라 예고편이나 오프닝 영상이 먼저 나올 수도 있겠지요.

 

2. PV공개가 이후에 없다면, OVA발매까지는 어떤식으로 작품에 대해 알릴 것인지

시카프.캐릭터페어에는 참가할 예정이구요. 서플같은 아마추어 만화행사에서도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조만간 서플 주최측과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 중반기 이후에 제작발표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때 좀 더 자세한 설정 및 스토리 그리고 성우 등의 라인업들을 공개하겠지요.

 

 

3. 강림도령의 라이벌격인 사라도령. 본 내용에서 비중은 강림도령과 비슷한지?

강림에 비해서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비중이 꽤 있는편일듯 합니다.

 

*중요한것은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설정이 많다는 겁니다. 설명해드린 내용도 언제든지 바뀔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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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갤 며르치님이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4월 19일에 2차 pv 공개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봅시다.


원더풀 데이즈 이후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인 한국애니가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기회를 놓친다면 앞으로 청소년 이상을 노린 애니가 성공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번에 꼭 성과를 내주길 기대합니다.


by azurebird | 2009/04/15 21:51 | 애니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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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쥬논 at 2009/04/19 23:34
출처 정확히 명시하고 퍼가겠습니다.
참고로 퍼가는 곳은 네이버카페 CBCM(만화콜렉터모임)입니다.
Commented by azurebird at 2009/04/20 18:54
출처만 정확히 명시한다면 어느곳으로 퍼가시든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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